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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군대문제에 대해...

zoops 2007. 6. 14.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사실"만으로는...
난 검찰이나 병무청 그리고 언론을 이해할 수 없다.

내가 생각할때.... 싸이의 병특 문제가 정말 문제가 되려면...

1. 싸이가 자격증을 부당 취득 했거나.
2. 싸이가 병특업체에 금품등을 제공해서 부당 취업했거나...
3. 싸이가 병특업체에 취업해서 부당하게 근무시간을 어기거나 출근하지 않았거나 부당하게 퇴근했거나...

이렇게 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사실만으로는 이렇지 않다.

물론 검찰에서 주장하듯이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 이견이 있을수는 있다.

하지만 자격증으로 "법적인 자격"을 증명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싸이측의 말대로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기획, 테스터 등의 일도 개발업무이면서 프로그래밍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충분히 병특도 그런일을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싸이가 그런일을 했는지 않했는지는 모르겠지만.. )

그리고 사실 병특으로 회사에 들어가면 회사가 하란일 하는거지..
"난 개발로 병특 들어왔으니까.. 프로그래밍외의 일은 못하겠습니다. 혹은 시키시면 안됩니다." 가 말이 되는가...

병특을 위해 노력해서 법적인 자격을 가졌고, 병특 업체와 서로 이익이 된다고 판단되었기에 취업이 되었고, 성실히 근무했다면 그만인거다.

검찰과 언론은 괜히 여론 몰이 하지 말고....
1. 자격증의 부당취득 여부와,
2. 부당 취업 여부, 그리고
3. 근무시간의 준수 여부
에 촛점을 맞추어서 수사를 하고 기사를 써야할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그렇다.
연예인이 병특가서 무얼할까... 실력있는 사람도 못가는 병특인데...  이런생각을 안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괜히 여론몰이할 필요는 없다..

실력없이 자격증만 가지고 병특 들어가는 사람 많고... 
가서 개발능력없어서 찌질이는 사람도 있다.

또 공익은 뭐가 다른가??
공익가서도 불성실한사람이 한둘인가??

그게 옳다는게 아니고...
노력해서 자격증따서 병특 취업해서 성실히 근무했다면... 인정할줄도 알아야 한다는거다.  배아프지만....
자격증 없어서... 혹은 자격증은 있지만 운이 없어서... 혹은 빽이 없어서... 병특 못간건 억울하겠지만....

하여간.. 우리나라는 여러가지로 웃기는 나라다....

50여회의 공연이야기가 나온걸로 보면 싸이가 근무시간을 정말 준수했을까 하는 의문이 나도 생긴다.
하지만 이건 증거를 제시할 문제지... 의심으로 몰아갈 문제는 아니다.

내가 싸이라면... 그리고 정말 성실히 근무했다면...
100% 군대 다시 갈 이유가 없고.... 검찰이나 병무청에서 뭐라든지 소송을 불사할꺼다... 나라면 말이다.

싸이 군대 보내고 싶으면 수사 좀더 잘해서 증거를 제시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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